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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영역]/[부동산]

105층에서 54층으로? 현대차 GBC, 갑작스러운 설계 변경의 이유는?

by 최pro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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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GBC의 조감도_서울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의 설계 계획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당초 105층(561m) 높이의 단일 타워를 세우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이제는 54층(242m) 높이의 건물 3개 동을 짓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GBC 개발 계획의 변천사

  • 2016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지상 105층의 초고층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포함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2024년 2월: 초고층 건축의 경제적 부담과 건설 경기 악화를 이유로, 55층 높이의 건물 2개 동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 2024년 7월: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계획안을 철회했습니다.
  • 2025년 2월: 새롭게 54층 높이의 건물 3개 동을 건립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설계 변경의 배경

초고층 건물의 건설 비용 상승과 경제적 부담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16년 추산된 2조 원대의 공사비는 2024년 기준으로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향후 계획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개발 계획 변경안을 검토하고, 전문가·민간·공공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절차를 추진하고, 서울 동남권 개발의 핵심인 GBC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번 설계 변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현실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 실용적인 접근을 선택했으며, 서울시는 이를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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