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20년 넘게 살면서
안 가본 곳이 너무나 많다.
어릴 적 어머니 손 잡고 오던
자갈치 시장,
서울살이 10년.
이제는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큰맘 먹고 와야 하는 곳이 되었다.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한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아버지와 함께 와서 먹었던 이야기와 함께
백화양곱창 집으로 향했다.
하나의 가게에
여러 이모님들이 있었던 곱창집 풍경
마감시간이 다 되었는지
절반은 퇴근한 상태였다.
소금구이/양곱창/볶음밥
소금구이
이모님들이 직접 구워 주시는
이곳의 음식들은
어딘지 모르게 더 맛있다.
그리고 연탄불의 마법까지.
양념구이
전골방식으로 초벌을 한 뒤
불판에 한 번 더 구워 주신다.
양념이 곱창 사이사이
찐하게 물들어있는 양념구이는
한 조각 먹을 때마다
맛있다 맛있다를 반복하게 한다.
이래서 곱창 곱창 노래를 부르는가 싶다.
볶음밥
옆 테이블은 이미 곱창을 다 먹고
볶음밥을 먹고 있었다.
곱창을 먹고있었지만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겠다 생각했다.
(먹으면서 먹을 거 생각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밥알은 통통하고 양념은 역시는 역시.
맛집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백화양곱창
부산 중구 남포동 6가 32
포장 예약문의 051-245-0105
12:00~24:00/브레이크 타임 X
매월 1,3,5 째주 일요일 휴무
공영주차장 이용
서울에서 발견한 비슷한 컨셉의 양대창집
백화양곱창 프렌차이즈 버전 [세광양대창]
부산의 백화양곱창을 그대로 옮겨놓은 음식점이 있다. 판자 느낌의 간판과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명패 일부러 오래된듯 연출한 조명들 정감 있는 나무 밴치 의자까지 부산 백화양곱창을 가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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